[메디컬투데이=김미경 기자] KB라이프의 변액보험 '장기채권형Ⅱ' 펀드가 2025년 4월 말 기준 순자산 5000억 원을 돌파하며 최근 1년간 14.8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2023년 6월 설정된 이 펀드는 누적수익률 21%와 순자산 5179억 원을 달성했으며, 전체 생명보험사 변액보험 펀드 중 자금 유입 규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초장기 국고채와 우량 회사채에 투자해 장기 이자수익을 확보하는 동시에 채권금리 하락 시 자본이익을 실현하는 투자 전략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균형 있게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순자산 증가는 방카슈랑스 채널에서 판매되는 'KB평생소득변액연금보험 Plus(무)' 상품의 판매 호조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상품은 단기간에 노후 준비가 필요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평생 확정된 노후소득을 지급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를 통해 계약자의 적립금이 모두 소진되더라도 생존 기간 동안 평생 연금을 지급해 실질적인 은퇴 재무설계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국내주식형 펀드 부문에서도 KB라이프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롱텀밸류주식형' 펀드는 올해 4월 말 기준 1년 수익률 1.84%를 기록하며, 순자산 300억 원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KOSPI 지수가 5.03% 하락한 점을 고려하면, 시장 대비 6.87%포인트의 초과 수익을 달성한 것이다.

특히 이 펀드는 2008년 9월 설정 이후 17년간 동일한 펀드매니저가 일관된 투자철학을 바탕으로 운용해 누적 수익률 262.7%를 달성했다. 금융 전문가들은 이를 장기적인 가치투자의 모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KB라이프 관계자는 "고객 자산 증대라는 금융회사의 본질적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변액보험 펀드 운용에 힘쓴 결과, 우수한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KB라이프는 고객의 소중한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국민의 평생 행복파트너로서, 꾸준한 자산운용 성과로 고객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