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유정민 기자]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연일 불법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빽다방 디저트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소비자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된 글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3일 배달 주문한 빽다방 디저트에서 곰팡이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포장 상태로 배달된 디저트의 유통기한이 9월까지였음에도 불구하고 곰팡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는 디저트 옆면에 곰팡이로 보이는 이물질이 묻어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A씨는 빽다방 측의 대응에 불만을 표하며 "빽다방은 자체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더본코리아는 제조사 책임을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제조사인 정인에서는 도의적 책임을 이유로 10만원 합의를 제안했지만, 적절한 보상인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빽다방은 오는 22일부터 아메리카노(HOT)를 포함한 음료 21종과 디저트, MD 메뉴 7종의 가격을 100~300원 인상할 예정이다.

가격 인상 발표와 맞물린 이번 곰팡이 논란은 소비자들의 불만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