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중소병원협회(회장 김진호)는 지난 5월16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혼돈의 시대, 중소병원의 역할'을 주제로 제35차 정기총회 및 제19회 한미중소병원상 시상식을 열고, 중소병원의 역할을 재조명했다.

김진호 회장은 이날 행사 개회사를 통해 인사말에서 "의료전달체계 붕괴, 인력 부족, 경영 부담 심화 등 중소병원이 직면한 위기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정부가 발표한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에 대해 "포괄 2차 종합병원 육성과 필수특화기능 지원은 환자들이 지역 내에서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의미 있는 시작"이라고 평가했다.

이성규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축사에서 "의료전달체계의 합리적 정립을 통해 건강한 의료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함께 열린 '한미중소병원상' 시상식에서 봉사상은 조한호 오산한국병원장이 수상했다.

조한호 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협회장으로서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중소 병원계 코로나19 대응 TF를 운영하며 지역 거점전담병원으로서 중증환자 치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진료협력체계 구축, 간호인력 교육사업, 응급·전문센터 운영 등을 통해 지역 의료문화 발전에 헌신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