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양정의 기자]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9억원, 영업손실 1.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58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달성했다.

1분기 실적 부진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와 사업 확장을 위한 선제적 인력 확충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회사 측은 신제품 출시와 신규 거점 확대를 통해 2분기부터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엘앤케이바이오는 오목가슴 임플란트 '팩투스'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이미 획득해 세계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미국뿐 아니라 중국, 일본, 태국, 베트남 등으로 '팩투스'의 글로벌 공급망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또한 높이확장형 케이지 5종에 대해 브라질 앙비자(ANVISA) 인허가 신청 및 현장실사를 완료했으며, 올해 안에 승인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브라질 승인 이후에는 멕시코, 칠레 등 중남미 전역으로 수출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럽, 대만, 홍콩 등 다양한 지역으로 글로벌 활동 범위를 넓혀 수출 규모를 키워나갈 방침이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상반기는 매출과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사업확장 및 신제품 출시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매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 오목가슴 임플란트 '팩투스'의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으로 성장세 전환을 계획하고 있으며, 특히 2025년은 글로벌 다변화의 원년으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장기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당사의 주력 제품인 '높이확장형 케이지'와 미래 성장 동력인 '팩투스'의 미국 외 브라질,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인허가 완료를 통해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실적 향상을 보여줄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