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최유진 기자] hy가 자체 개발한 원료를 활용한 숙취해소제를 출시하며 성장하는 숙취해소 시장 공략에 나섰다.

hy는 네이버스토어를 통해 '쿠퍼스 깨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제품명은 '개운하다'를 의미하는 경상도 방언 '깨곰하다'에서 착안했으며, '깨고오다'의 줄임말로 빠른 숙취 해소를 의미한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hy가 직접 개발한 '아이스플랜트복합농축액'을 주원료로 함유한 숙취해소제다. 아이스플랜트는 남아프리카 원산의 다육식물로, 줄기와 잎에 얼음 결정 같은 투명한 물방울이 맺히는 특징이 있다. 아이스플랜트복합농축액은 아이스플랜트에 갈화추출물과 쑥추출물을 혼합한 천연물 소재다.

hy 측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가이드라인에 따른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해당 소재의 숙취해소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전했다.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음주 후 아이스플랜트농축액을 섭취한 그룹은 30분 만에 숙취해소 효과가 나타났다. 시험 결과에 따르면, 아이스플랜트농축액 섭취자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비섭취자 대비 15.1% 감소했으며,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농도 역시 21.4%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hy는 주원료 외에도 글루타치온, 타우린, 헛개나무열매추출물 등 다양한 부원료를 첨가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쿠퍼스 깨곰'은 액상과 젤리스틱 두 가지 제형으로 출시되며, 젤리스틱 제품은 트로피컬과 복숭아 맛으로 소비자가 간편하고 맛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회사 측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편의점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장하며 신제품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신영 hy 멀티마케팅팀장은 "'쿠퍼스 깨곰'은 hy의 천연물 개발 기술력을 담은 숙취해소제"라며 "앞으로 제품 라인업 확장을 통해 건전한 음주 문화를 위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