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최유진 기자] 동원F&B가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1조194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2% 오른 540억원이다.

별도 기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5677억원, 348억 원으로 각각 7.9%, 8.5% 성장했다.

이는 조미식품과 펫푸드, 간편식(HMR) 등 식품 부문의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조미식품 사업에서 참치액, 참치다시 등 신제품 출시 효과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거뒀고, 펫푸드 브랜드 ‘뉴트리플랜’의 미국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상승했다. 또한 김, 유제품, 음료 등 주요 품목의 안정적인 성장세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었다.

더해 자회사 동원홈푸드도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보이며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조미식품 사업이 저당·저칼로리 소스 브랜드 ‘비비드키친’을 앞세워 국내외서 성장했고, 식자재 유통 사업은 대형 신규 거래처 수주로 실적이 개선되면서 동원홈푸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8.1%, 3.1% 증가했다.

동원F&B 관계자는 “다각화된 식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 국내외 식품 계열사와의 유연한 협업으로 신규 K푸드를 적극 발굴하고, 해외 유통망을 확보해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