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최유진 기자] 코스맥스바이오는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으로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한국이슬람교(KMF) 할랄위원회로부터 제천공장의 할랄 재인증을 완료했다.

코스맥스바이오는 세계 최대 할랄 시장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를 목표로 이번 재인증 절차를 진행했다. 인도네시아 식품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인도네시아 울라마협의회(MUI)에서 발행하는 할랄 인증이 필요하다. 하지만 법규 변경 이후 KMF의 할랄 인증도 교차 인정되면서 그 기준이 더욱 엄격해졌다.

이에 따라 코스맥스바이오는 제조 공정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고, 특히 새로운 젤리 특화 설비 '젤릭스(JelEx)'를 도입해 젤리 제형 제품을 인도네시아에 공급할 준비를 마쳤다. 또한, 생산 시설 외에도 토종 개별인정형 원료에 대한 할랄 인증 준비를 완료했다.

현재 이 회사는 눈 건강 기능성 원료 '차즈기추출물'과 피부 건강 및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수국잎열수추출물(리세린지)' 등 두 가지 원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리세린지를 앞세워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코스맥스바이오 관계자는 "세계 최대 할랄 시장에서 토종 소재로 만든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라며, "관계사인 코스맥스를 통한 네트워크 시너지를 활용하여 인도네시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