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호빈 기자] 이투바이오는 지난 4월 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현지 뷰티 유통업체 골드스푼 엠에스(Gold Spoon MS)와 약 200만 달러(27억원) 규모의 스킨케어 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투바이오는 스킨케어 브랜드 ‘EIR(에이르)’와 연계된 스파 프랜차이즈 모델을 중심으로 현지 바이어들과 협의를 진행했다. 행사 부스에서는 중산층과 흑인 소비자층을 겨냥한 토탈 뷰티 솔루션 시장 전략이 소개됐다.

계약 파트너인 골드스푼 엠에스는 미국뷰티서플라이총연합회(NBSA)와 협력해 미국 전역 30개 지역 협회 및 7000여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연합회는 박람회, 헤어쇼, 교 육 등을 통해 K-뷰티 브랜드의 미국 내 진출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양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공동 마케팅 및 추가 유통 논의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투바이오는 현지 시장에 적합한 브랜드 이미지와 사업 모델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수진 이투바이오 대표는 "미국 뷰티 시장은 대부분 한인 교포가 운영하며 중산층 여성들이 주요 고객이다"며 "이번 계약은 당사 제품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향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