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소비자주권시민회의와 함께 오는 4월30일(수)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치료목적의 한의 비급여 실손의료보험 보장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민병덕, 이수진, 이강일, 장종태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고 소비자주권시민회의와 한의협이 공동주관한다. 한의협에 따르면 실손의료보험은 4000만명 이상이 가입한 대표적인 민간 의료보장 수단이나, 지난 2009년 제정된 표준약관으로 한의 비급여가 보장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국민의 진료 선택권과 한의 진료 접근성을 제한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지난 2014년 국민권익위원회가 보건복지부와 금융위원회에 '치료 목적이 명확한 한의 비급여를 실손의료보험 보장범위에 포함해야 한다'고 권고했으나 현재까지 시정되지 않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김선제 성결대 경영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으며 주제발표 및 토론으로 이어진다. 주제발표는 이은용 세명대 한의대 교수가 '치료목적의 한의 비급여 실손의료보험 보장 필요성'을 주제로 진행한다.

이어지는 토론은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채수장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이사 △이형걸 손해보험협회 장기보험부장 △김희경 생명보험협회 보험계약관리부장 △유창길 한의협 부회장 △안경진 서울경제신문 의료전문기자 △전현욱 금융감독원 보험상품제도팀장이 참여한다. 이들은 한의 비급여 실손의료보장 보장방안부터 1~4세대 실손의료보험 변천에 따른 제한점과 실손의료보험 개혁방안 한계점까지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