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호빈 기자] 디앤디파마텍은 미국에서 진행 중인 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 'DD01'의 임상 2상 시험에서 모든 환자의 12주차 투약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디앤디파마텍은 1차 평가지표인 MRI-PDFF를 포함한 주요 데이터를 분석하는 단계에 착수했으며, 오는 6월 내 1차 평가지표 결과 발표를 예정하고 있다.

DD01은 GLP-1 및 글루카곤 수용체를 동시에 타겟하는 장기 지속형 이중 작용제로 개발됐으며, 이전 임상 1상에서는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질환(MASLD) 환자에게 투여해 간 지방 감소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임상 2상은 과체중/비만 환자 67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방식으로 설계돼 진행되고 있다.

회사는 올해 초 모든 환자의 모집을 마무리했으며, 현재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임상시험은 연말까지 이어지며 MASH 의 FDA 허가 요건 충족 여부를 평가할 수 있는 조직생검 기반 주요 평가지표는 2026년 상반기 중 확인 및 발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앤디파마텍 이슬기 대표는 "DD01의 임상 2상 결과는 MASH 치료제 개발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안전성과 지방 감소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임상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치료 옵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