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호빈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제이엘케이는 CT 혈관영상 기반 대혈관폐색(LVO) 검출 솔루션 'JLK-LVO'가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에서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뇌경색 유형분류 솔루션 'JBS-01K'에 이어 두 번째 혁신의료기기 지정이다.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는 ▲혁신의료기기 지정(식품의약품안전처) ▲요양급여대상 및 비급여대상 여부 확인(건강보험심사평가원) ▲혁신의료기술평가(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시장진출 가능성평가(한국보건산업진흥원)를 합동으로 진행해 혁신의료기술고시 이후 비급여 또는 선별급여로 80일 이내에 의료현장 진입을 할 수 있는 제도이다.

이에 제이엘케이의 의료 AI 솔루션이 비급여 형태로 시장 진입이 가능해지고 상용화 속도가 급격히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승인이 국내외 대형 병원 및 응급의료기관에서 의료 AI 솔루션 도입을 확대하고, 미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데 강력한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JLK-LVO는 CT 혈관 영상 데이터를 통해 LVO 의심 여부를 신속히 검출하며, 응급현장에서 실시간 사용 가능하다. 이는 빠른 판단이 필요한 뇌졸중 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예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혈관폐색 조기 처치가 중요시되는 상황에서 JLK-LVO는 높은 활용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제이엘케이는 이번 지정으로 매출 확대와 함께 전주기 뇌졸중 AI 솔루션 패키지 공급 가속화를 기대하고 있다.

김동민 대표는 "이번 지정을 통해 AI 기반 조기 진단 기술력이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국내외 병원들과 임상 확대를 통해 수익 모델 강화와 추가 솔루션들의 보험 급여 진입을 통해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