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주과학회(회장 설양조) 제35회 춘계학술대회(학술대회장 엄흥식)가 지난 4~5일 평창 알펜시아컨벤션에서 열렸다 <사진>.

 이번 춘계학술는 ‘Multidisciplinary approaches for overcoming clinical challenges’를 주제로 임상에서 만날 수 있는 문제들의 다학제적 접근 방법에 대해 논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첫째날은 전공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구연발표 이후 ‘미술이라는 즐거움 – 삶이 예술이 되는 순간’ 이라는 주제로 김석모박사(前솔올미술관장)의 특강이 있었다. 인류가 미술을 받아들였던 다양한 관점에 대해 소개하며 흥미를 끌었다.

 둘째날엔 황인경교수(강릉원주치대)가 치주치료에 있어 인공지능 활용하기 위한 발전과정과 응용방법 및 앞으로의 활용에 대한 내용에 대해, 이재관교수(강릉원주치대)가 실패한 임플란트의 제거와 제거된 치조골 부위의 회복 및 이 후의 치료 등의 내용을, 최동순교수(강릉원주치대)가 치주질환에 이환된 중장년층의 교정치료에 대해 심도 깊은 내용을 다뤘다. 오후에는 전치부위에 대한 치주치료에 대한 주제로, 허윤혁교수(강릉원주치대)가 지르코니아 보철물의 특징 및 강한 물성에 따른 문제점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교합조정의 중요성에 대해, 조경모교수(강릉원주치대)가 임플란트 또는 일반적 보철적 치료의 대체적 방법으로 Fiber reinforced composite(FRC)을 소개하며 결손치의 수복부터 치주상태에 따라 필요한 splinting을 FRC로 활용하는 증례까지 다양한 활용법에 대해, 김성곤교수(강릉원주치대)가 약물성 골괴사에 대한 최신 지견과 이에 대한 치료법 및 예방법을 다양한 증례들을 소개하며 강연을 마쳤다.

 이번 학술대회는 공석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인원이 마지막 강연까지 자리를 지키며 성황리에 종료되었으며 엄흥식학술대회장(강릉원주치대)은 “먼 거리에서 개최된 학술대회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많은 분들께서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고 예술과 기술의 조화, 다학제적인 임상적 접근을 포함한 많은 영감과 지식을 얻어가는 학술대회로 기억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치학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