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연구팀, 치료 정확도 향상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빛을 조사해 암을 파괴하는 '광면역요법'에서 암의 위치와효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수술하는임상연구가 일본에서 실시된다.

일본 간사이의대와 시마즈제작소는 15일 광면역요법의 치료경과를 특수한 분석장치로 해석해 그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연구를 실시하고 치료효과 개선 등에 도움이 되는 연구성과로 주목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광면역요법에서는암세포에 달라붙는 항체의약품을 환자에 투여한다. 항체의약품에는 빛에 반응하는 색소가 붙어 있는데,이 색소와 빛을 반응시켜 암세포를 파괴하는 방법이다.일본에서는 일부 암 치료법으로 조건부 승인을 취득하고 있다.

이번 임상연구는 간사이의대 부속병원에서 광면역요법을 받고 있는 환자 5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시마즈제작소가 개발한 분석장치를 이용해 항체의약품의 체내 분포와 소비량 등을 조사한다. 이와 함께 환자의 소변과 혈액을채취해 분석하고 치료효과를 다양한 방면에서 평가하기로 했다.

연구팀은 "빛을 보다 정확하게암세포에 조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광면역요법의 효과를 높이는 수단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시마즈제작소는 이번 임상연구에 사용되는분석장치를 의료기기로서 실용화할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