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호빈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3월 정기 주주총회가 마무리 되면서 상위 기업 오너·전문경영인(CEO) 등 해당 기업들의 리더십 현황이 공개됐다.
대부분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큰 업계 상황을 감안해 연임을 결정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윤재춘 대웅제약 부회장, 백인환 대원제약 대표이사, 유원상 유유제약 사장, 김영진 한독 회장, 동아에스티 박재홍 R&D총괄 사장, 송준호 동국제약 대표이사,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 유준하 동화약품 대표이사, 일양약품 김동연 부회장 등이 재선임됐다.
이와 달리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경영체제 변화를 선택한 기업도 있다.
한미사이언스는 전문경영인 중심의 선진 거버넌스 체제 구축을 위해 김재교 메리츠증권 전 부사장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보령은 김정균 대표이사가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재선임됐다. 보령은 지난 2월 전문경영인인 장두현 각자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대표이사에서 사임해 김 대표가 단독으로 회사를 이끌게 됐다. 김 대표는 창업주 김승호 명예회장의 손자로 2022년에 보령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삼일제약은 오너 3세인 허승범 회장을 3월 21일 주총에서 재선임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신유석 사장 사내이사 선임도 결정해 삼일제약은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JW중외제약은 정기주총에서 함은경 총괄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함 사장은 JW중외제약 첫 여성 리더다.
안국약품은 올해 1월 원덕권 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박인철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박 대표이사는 창업주 2세인 어진 대표이사와 함께 각자대표를 담당한다.
현재 제약바이오 기업 다수가 리더십 및 경영체제를 확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해당 기업들이 향후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시장을 공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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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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