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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사] “회원의 의사회, 행복한 진료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

황규석 서울특별시의사회장(의사신문사 사장)

언론사

입력 : 2025.04.14 11:01

출처:의사신문
출처:의사신문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의사신문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58회 유한의학상 시상식과 의사신문 창간 6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신 회원 여러분, 내외 귀빈 여러분! 환영하고 감사합니다.

제36대 서울특별시의사회장 황규석입니다.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번 회원 여러분과 함께 의료계의 미래를 고민하고 연대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회원 여러분!

의료계는 정부의 일방적인 의료개혁 추진으로 촉발된 의정 갈등 문제로 지난 1년2개월간 매우 혼란스럽고 전례 없는 위기가 이어져 왔습니다.

지난해 근거 없는 의대정원 2천명 증원을 발표한 이후 수련을 포기한 전공의들에게 가해진 업무개시명령 등 행정명령의 위헌적 소지가 있음을 간접 증명하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의료계는 이에 대한 시정과 사과를 요청해 왔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의대생들에게는 작년과 올해 휴학계를 승인하지 말라는 행정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도 아무런 이야기가 없습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무리한 행정명령 부과에 대해 사과해야 합니다.

오는 4월20일 일요일 오후 2시 숭례문 일대에서 '의료정상화, 의학교육 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궐기대회'가 개최됩니다. 이는 정부에 빠른 의정사태 해결 및 의료정상화를 촉구하기 위해 의료계의 목소리를 한곳으로 모으는 집회가 될 것입니다.

서울시의사회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서울시의사회는 4만 회원이 있기에 존재할 수 있는 단체입니다.

서울시의사회는 의료계의 맏형이며 의협에 정책을 제안하고 보완하는 주최인 동시에 회무를 이끌어가는 가장 강력한 동반자입니다. 더불어 1000만 서울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막중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미래 의료를 위해 의대생과 후배 의사들을 보호하고 의사의 권익 보호를 위해 능동적인 자세와 책임감을 바탕으로 회무에 임하는 한편, 의사들이 행복하게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서울시의사회원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일선에서 노력해 온 의사신문이 올해로 창간 6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지난 1960년 4월15일 '서울의사주보'로 창간되어 여러분의 눈과 귀의 역할을 해 온 의사신문은, 전문 언론으로서 의료계의 소식과 사건들을 정확하고 깊이 있게 보도하고, 각종 정보와 주장들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전달하고자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의료계 대표 전문지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의사신문은 서울시의사회와 회원 여러분의 대변지로서 의료 현안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데 앞장서는 것은 물론, 객관적인 입장에서 비판할 것은 비판하면서 공정한 중재자로서의 역할도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서울시의사회와 의사신문은 그간 故 유일한 박사의 유지를 받들어 '유한의학상'의 전통과 명예를 이어왔습니다. 한국의학의 학문적 발전과 의학자들의 연구열을 진작시키기 위해 제정된 '유한의학상'은 지난 1967년 제정된 이래 가장 권위 있는 의학상으로 올해 58회를 맞았습니다.

유한의학상은 국내 의학자들의 높은 연구열을 고취하고, 한국의학의 미래지향적 좌표를 마련하고자 지난 1967년 서울특별시의사회와 유한양행이 공동으로 제정한 상입니다.

1967년 제정 당시 명칭은 '의학논문상'이었다가 이후 1971년 '의학학술상', 1973년 '의학저작상'을 거쳐 12회 때인 1979년부터 후원사인 유한양행의 이름을 딴 '유한의학상'으로 명칭을 변경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시상 방식은 1회부터 32회(1999년)까지 본상, 장려상, 공로상으로 나누어 시상하다가 33회(2000년)부터 대상, 우수상, 장려상, 특별공로상으로 구분해 시상의 폭을 확대했습니다. 43회(2010년)부터 대상 1명, 우수상 2명을 각각 선정해 시상하고 있습니다.

이후 2023년부터 젊은 의학자들의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현재의 시상 기준인 대상 1명, 젊은의학자상 2명을 선정, 대상 5000만원, 젊은의학자상에는 각각 1500만원씩 총 8000만원으로 국내 의학상 중 최대 상금액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유한의학상은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의학상으로서, 그동안 180여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국내 최고 권위의 의학상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의 의학상을 제정해주신 유한양행의 조욱제 사장님과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올해 '유한의학상'도 매우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습니다. 또한 심사위원단은 학문적 성과뿐 아니라 연구의 지속성, 임상적 기여도 등을 면밀히 평가하여 수상자를 결정하였으며, 그 결과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특히 바쁜 진료 가운데 훌륭한 연구업적을 보여주신 대상 수상자인 박완범 부교수님(서울대병원 내과학교실), 젊은의학자상 수상자인 최기홍 부교수님(삼성서울병원 내과학교실)과 나민석 조교수님(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학교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 드립니다.

서울시의사회는 앞으로도 최고 권위의 의학상으로서 '유한의학상'의 명예를 계속 지켜갈 것입니다. 다시 한번 오늘 참석하신 여러분들의 직장과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의 기운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사신문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 webmaster@doctors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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