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이현석)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제53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 김석연 서울의료원 의무부원장이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으로부터 심혈관계 공공의료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행사는 국민건강증진법 제정 30주년을 맞이해 보건복지부와 개발원이 공동으로 열었으며, '30년 건강의 발자취, 건강한 미래를 잇는 도약'을 주제로 학술 포럼 등 행사와 국민건강증진·보건의료 발전 유공자 250여명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김 부원장은 이날 심혈관계 전문의로 약 25년간 공공의료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목련장을 수여받았다. 김 부원장은 메르스, 코로나19 등 국가 재난 시 현장 대응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으며, 의정사태로 인한 비상진료체계 가동 기간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 그리고 의료원내 심뇌혈관센터 구축을 이끌어 시립병원의 진료역량을 한단계 높였다.

김 부원장이 속한 서울의료원은 서울시 산하 대표 공공병원으로 25개 진료과와 8개 전문진료센터로 구성된 655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다. 지방의료원 유일의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서울시 유일의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3년 이상 감염병전담병원을 운영하면서 누적 입원환자 23만여 명을 진료했고 지난 비상진료체계 운영기간에는 진료과 공백없이 진료를 제공해 공공병원의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왔다.

김 부원장은 "그동안 우리 의료계는 의료 재난 상황이나 비상시국에서 공공병원은 물론 전국의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의료인들이 함께 연대하고 힘을 모아 왔기에 어려움을 극복해낼 수 있었다" 라며 "앞으로도 공공의료의 의미와 역할을 되새기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