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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의사신문
또래와 어딘지 다른 아이의 모습, 걱정스러운 부모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육아 지침서가 나왔다.
천근아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는 지난 30년간 15만명의 아이를 진료한 경험을 바탕으로, '느린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한 권으로 정리한 '천근아의 느린 아이 부모 수업'을 발간했다.
책은 자신의 이름이 불렸을 때 아이의 반응을 나타내는 호명 반응 등 생생하고 풍부한 사례를 바탕으로, 느린 아이가 보내는 여러 시그널과 아이의 발달 상태를 가늠할 수 있는 객관적인 참고 자료를 가득 담았다.
또 아이의 늦은 말이 단순한 언어 지연인지, 혹은 적극적 개입이 필요한지 가이드를 비롯해 각 수준에 따라 언어 치료는 어떤 방향으로 해야 할지, 부모가 가정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줘야 할지 등을 상세히 조언한다.
언어만큼이나 중요한 사회성과 연관 있는 비언어적 의사소통을 끌어올리는 4가지 놀이법과 말하기 자신감을 키우는 훈련법 등 느린 아이가 집에서도 얼마든지 따라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성 훈련법도 소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 가이드와 부모 및 형제자매의 마음을 보듬어 줄 수 있는 세심한 처방을 함께 실었다.
천근아 교수는 "포털, 유튜브, 커뮤니티 정보 중에는 전혀 근거 없는 정보가 과학적으로 증명된 지식인 양 받아들여지는 일도 적지 않다"며 "진료실과 강연장에서 만난 부모님 중 그런 정보에 의존하다 정작 치료 시기를 놓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사신문
박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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