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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의사신문
대한검진의학회가 다가오는 '5주기 평가'를 대비하며, 앞으로도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대한검진의학회(회장 박창영)는 지난 30일 오후 2시 SC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대한검진의학회 제33차 춘계학술대회 및 제28차 초음파연수교육'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검진평가 준비 A to Z'라는 주제로, '5주기 평가'를 대비하기 위한 특별 세션이 마련됐다. 특히 김태희 국민건강보험 건강검진실 검진기관관리부장이 직접 연자로 나서 큰 주목을 받았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을 통해 세세한 지침 사항에 따른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한 답변도 얻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박창영 대한검진의학회 회장은 "알았었지만 까먹었던 내용, 궁금한 내용을 콕콕 집는 족집게 강의였다"며 "강의뿐 아니라 공단과 실무자 회의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공단과 학회가 서로 카운터 파트너로서 역할을 잘하고 있지 않나 생각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대한검진의학회는 △정확한 신체 계측 안내 △국가검진 순서 안내 등을 주제로 건보공단과 함께 공동제작한 영상을 USB 배포를 통해 회원들에게 제공했다.
이후 김현승 대한검진의학회 총무부회장 역시 올해 학회의 주용 일정을 소개하며,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실과 상반기 간담회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공단과의 소통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5주기 평가 자료 제출에 관해 "많이 축소되긴 했지만, 여전히 항목이 많아 행정부담이 있다"며 "자료 제출을 조금 더 간소화하고 중복제출을 방지하며, 제출 자료가 실제 검진의 질 향상과 상관이 있는지 주기적으로 파악해 공단과 계속해서 얘기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시경 소독위원회'를 구성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김 총무부회장은 "내시경 소독위원회를 구성했다. 앞으로 소독 교육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며, 검진 평가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 구성 취지에 대해서는 '한정적인 소독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윤종원 총무이사는 "소독 교육을 받을 기회가 굉장히 한정돼 있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위대장내시경학회, 국립암센터의 교육이 있는데, 이런 교육의 기회가 굉장히 작다"며 "소독 교육을 받을 기회를 더 많이 드리고자 하는 게 가장 중요한 취지"라고 말했다.
끝으로 박창영 회장은 "대한검진의학회는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검진 항목, 수가, 운영상의 불합리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왔으며, 검진 관련 국가 기관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제도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회원 기관의 경험을 바탕으로 검진 정책 설계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며 "또한 상반기 대한임상초음파학회와 MOU 협약 체결 등 검진 관련 단체들과의 협력에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의사신문
박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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