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최유진 기자] 조아제약이 6년 넘게 수익성 악화를 보이고 있다. 이에 일각에선 자본잠식과 돈줄이 마르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조아제약은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626억원, 영업손실 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4% 올랐으나, 영업손실 규모는 전년(-68억) 대비 41% 늘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
영업이익은 6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의 6년 실적을 살펴보면 ▲2019년 3억6000여만원 ▲2020년 17억원 ▲2021년 70억원 ▲2022년 4억8000여만원 ▲2023년 68억원 ▲2024년 96억원 순으로 지속적인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가장 큰 문제는 이익잉여금 부분에서 결손이 늘어 자기자본은 매년 감소해 자본잠식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
조아제약의 지난 5년간 자기자본금에 따르면 ▲2020년 567억원 ▲2021년 483억원 ▲2022년 514억원 ▲2023년 387억원 ▲2024년 285억원으로 줄었다. 이는 매년 약 100억 줄어든 셈이다.
만약 지금처럼 감소세가 지속된다면 결손금이 120억원 가량 확대되고, 조아제약은 자본잠식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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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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