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최유진 기자] 더본코리아가 한달여 만에 3만원선을 회복했다. 첫 주주총회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직접 나서 주주들에게 사과하며, 이를 계기로 더본코리아의 반토막 됐던 주가가 회복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분위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지난 28일 전날 대비 4.34%(1250원) 오른 3만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서초구에서 더본코리아 상장 후 첫 정기주주총회가 열렸다. 주총 직전까지 백 대표의 참석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백 대표가 등장하며 주주들에게 직접 고개 숙여 사과했다.
백 대표는 "잔칫날이 돼야 했었는데 그동안 불미스러운 일들이 많이 겹쳐 주주들과 점주들에게 매우 죄송스러울 따름이다"라며 "이른 시일 내 그동안 놓쳤던 부분을 전사적으로 살피고 더욱 성숙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사과와 더해 백 대표는 해외 진출에 대한 포부를 밝히며, 주가 부양 의지도 밝혔다. 백 대표는 "한식을 해외에 많이 알리고 싶다"며 "현재 다양한 해외 사업을 전개 중이고, 한식을 외국인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끔 우리 회사가 더욱 성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상장 뒤, 1월 말 '빽햄' 품질 논란이 제기됐다. 이어 농지법 위반 의혹, 원산지 표기 오류, 새마을식당 온라인 카페 '직원 블랙리스트' 게시판, 농약 분무기 사용 등 연이은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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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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