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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미 암연구학회서 항암 신약 3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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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3.28 19:11

[메디컬투데이=이호빈 기자] 대웅제약은 오는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 암연구학회(AACR)에서 새로운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일 'DWP216', 'DWP217', 'DWP223'은 각각 표적항암제, 면역항암제, 합성치사항암제로, 글로벌 시장에서 최초로 소개되는 신약들이다.

'DWP216'은 TEAD1 단백질을 정밀 타깃해 NF2 변이 암종을 겨냥하는 표적항암제로, 기존 치료제가 부족한 상황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한다. 특히 뇌혈관 장벽을 통과해 뇌암 및 전이암까지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TEAD1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해 신장 손상위험을 최소화하면서도 강력한 항암 효과를 보여 지난해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EGFR 및 KRAS 변이로 발생하는 비소세포폐암과 췌장암에서 기존 항암제와 병용하면 암세포의 저항성을 줄이고, 기존 항암제의 효과를 높이는 결과도 나타났다. 그리고 우수한 약물특성과 효과를 내면서도 이상 반응을 최소화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모은다.

'DWP217'은 아르기나아제를 억제해 면역억제 환경을 개선하는 면역항암제로, 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의 활성을 높인다. 이 물질은 PD-1 표적 면역항암제와 병용할 경우 더욱 강화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DWP223'은 BRCA 돌연변이 암에서 생존 경로인 DNA 복구 과정을 차단함으로써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합성치사 기전의 항암제다. 기존 PARP 억제제가 잘 듣지 않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AACR 발표는 대웅의 신약 개발 경험과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자가면역과 섬유증 분야에 이어 항암 분야에서도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호빈 ghqls654@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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