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호빈 기자] 신라젠이 개발 중인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0시리즈가 국내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SJ-607은 SJ-600시리즈의 모태가 되는 항암 바이러스 플랫폼으로 신라젠이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들의 기반 기술이다.
특허의 주요 내용은 보체조절단백질을 표면에 발현하는 항암 바이러스 및 이의 용도에 관한 것으로, 정맥투여 시에도 안정적인 항암 활성을 유지하는 기술이다.
SJ-607은 보체조절단백질 CD55를 바이러스의 외피막에 발현시켜 혈액 내에서 안정적으로 항암바이러스가 살아남을 수 있다. 정맥주사를 통해 전신에 투여할 수 있어 고형암은 물론 전이암까지 직접적으로 약물 전달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신라젠 측은 기존 항암 바이러스보다 적은 양을 정맥 투여해도 종양 내 직접 투여보다 뛰어난 항암 효능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한 만큼 정맥투여를 통해 심부에 위치한 암종이나 전이암의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라젠 관계자는 “SJ-600시리즈는 플랫폼 기술인 만큼 향후 다양한 항암 약물로 개발이 가능한 고부가가치의 파이프라인”이라며, “향후 기술 수출을 위해서는 지적재산권 확보가 필수인 상황에서 이번 국내 특허가 가지는 의미는 매우 크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호빈
ghqls654@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