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호빈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기업 제이엘케이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MRI FLAIR 영상 솔루션(JLK-FLAIR)이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로부터 인허가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JLK-FLAIR는 MRI FLAIR 영상의 고신호강도 영역을 분석해 시각화 하고 해당 영역의 부피를 측정하는 AI 기반 솔루션이다.
MRI FLAIR 영상은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치료 적절성 평가에 활용될 뿐만 아니라, 뇌백질 변성(WMH) 정량 분석을 기반으로 인지기능 저하, 치매 위험 예측 등에 활용되는 영상이다.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는 국가 중 하나로, 뇌졸중 및 혈관성 질환 관리가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일본 내 신경과, 신경외과 및 영상의학 등 유관 분야 전문의의 부족은 정밀한 뇌 질환 분석 및 진단의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
제이케이엘 측은 JLK-FLAIR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기반 분석을 통해 의료진의 표준임상경로를 개선, 궁극적으로 환자 치료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제이엘케이는 이미 일본에서 JLK-CTP, JLK-PWI, JLK-NCCT의 인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4번째인 이번 JLK-FLAIR 인허가 획득을 계기로 일본 내 의료기관과 협업을 보다 강화하고, AI 기반 뇌졸중 진단 솔루션의 도입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제이엘케이 측은 현재 일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뇌졸중 의료 AI 기업이 없다는 점을 노려 신속하게 시장 선점을 노린다고 전했다. 특히 일본 병원과의 임상 연구 협력, 보험 적용 등을 통해 JLK-FLAIR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는 "제이엘케이는 일본에서 패키지 형태의 솔루션 구독 모델로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라며, "일본 시장에서는 패키지 솔루션 판매가 개별 판매보다 유지 비용 대비 수익성은 높아지는 만큼 빠른 수익화가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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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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