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N 24시간 내 등록된 기사 - 71누적된 총 기사 -365,198

신종감염병 대응 위해 하나로 뭉친 수도권···‘공동대응체계’ 구축

신종감염병 대비 수도권역 공동대응체계 운영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언론사

입력 : 2025.03.27 16:01

출처:의사신문
출처:의사신문

수도권역 내 5개 기관이 신종감염병 대비·대응을 위한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센터장 최홍석)와 서울특별시 시민건강국(국장 김태희), 인천광역시 보건복지국(국장 신병철), 경기도 보건건강국(국장 유영철), 강원특별자치도 복지보건국(국장 정영미)은 팬데믹 발생 시 환자 발생 단계별 공동대응체계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26일 체결했다.

그간 수도권질병대응센터와 지자체는 코로나19 대유행 시기뿐 아니라 평시에도 감염병 대비대응 및 의료대응체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은 그간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수도권역 내 신종 및 1급 감염병 대규모 환자 발생 시, 격리병상 배정 등 의료대응자원 역량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감염병 발생 규모 및 위기 단계에 따라 수도권역 내 대응방식을 시·도 자체 대응에서 수도권역 내 공동 대응으로 점진적으로 확장하고, 수도권역 내 자원, 발생상황 등을 고려해 공동 대응하기로 약속했다. 더불어, 세부 기준 및 절차는 수도권역 의료대응체계 관계기관 협의체 등을 통해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최홍석 수도권질병대응센터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도권역 내 행정구역 경계로 인한 의료공백을 방지하여 신종 및 1급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며 "수도권질병대응센터가 수도권역의 컨트롤타워로서 4개 시·도 및 수도권감염병전문병원과 함께 협력하여 어떠한 감염병 위협에도 신속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희 서울특별시 시민건강국장은 "인구가 가장 밀집된 서울특별시의 특성상 감염병 확산 위험이 큰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병상 배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수도권역 내 지자체들과 공조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발언했다.

신병철 인천광역시 보건복지국장은"인천광역시는 국제공항과 항만이 있는 관문 도시로 해외에서 신종 감염병이 가장 먼저 유입 우려가 큰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신종감염병 위기 시 수도권역의 효율적인 자원 배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감염병의 위협은 어느 한 지자체의 노력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우며, 서울과 인천을 둘러싸고 있는 경기도의 지리적 특성상 수도권역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감염병 확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정영미 강원특별자치도 복지보건국장은 "지리적 특성으로 인한 의료 접근성의 한계가 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강원특별자치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의사신문 박한재 기자 h_jai@naver.com

  • * Copyright ⓒ 의사신문 All Rights Reserved.
  • * 본 기사의 내용은 의사신문 언론사에서 제공한 기사이며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관련 문의는 해당 언론사에 연락부탁드립니다)


    헬스케어N 사이트의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헬스조선 헬스케어N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주)헬스조선,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1길 30 조선일보사 업무동 | 문의 02-724-7600 | FAX 02-722-9339 Copyright HEALTH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