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메드텍 측은 실적에 2024년 중 스텐트 및 관련 부자재 유통 매입 계약 종료의 영향이 반영됐으나, 이를 제외한 주력 사업 부문에서는 전년 대비 약 8%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이익 또한 전년도 18.2억원에서 22.8억원으로 약 25% 증가하며 뚜렷한 수익성 개선을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시지메트텍은 이 같은 성과를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매출 확대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2024년 해외 매출은 총 131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58%를 차지했다. 미국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6% 증가한 35.8억원을 기록했다.
시지메트텍 측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3D 프린팅 경추 수술용 케이지 ‘유니스페이스와 척추고정술용 스크류 ‘이노버스 스크류’의 출시 영향으로 미국 매출이 증가했다. 해당 제품들은 미국 의료진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시장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미국을 제외한 기타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9% 증가한 95.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푸에르토리코, 도미니카공화국 등 중남미 신규 진출과 더불어, 주요 제품군의 판매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지메드텍은 모회사 시지바이오와 협력하여 연구개발 및 해외 시장 확대에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시장 내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정주미 시지메드텍 대표는 "해외 시장 확대와 전략적 사업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해 더욱 견고한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호빈
ghqls654@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