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미경 기자] 저속노화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40~50대 이후 세대뿐만 아니라 이제는 20대와 같은 젊은 층도 이 열풍에 동참하고 있는 모습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인트로스펙티브 마켓 리서치(Introspective Market Research)의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안티에이징 시장 규모는 2023년 11억8000만 달러에서 2032년까지 두 배 가까운 22억9000만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7.6%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은 소비자의 노화 인식 증가, 소득 향상, 노령 인구 확대 및 외부 요인으로 인한 피부 노화 증가 등 여러 요인에 기인한다.
과거에는 주로 중장년층이 주요 고객층이었으나, 최근에는 젊은 세대에서도 저속노화(Slow Aging)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실제 팽팽클리닉의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하반기 실리프팅을 받은 환자 중 20대의 비중이 상반기 대비 약 두 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수는 같은 기간 동안 약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전체 연령대 중에서 특히 30대의 비율도 소폭 증가했으며, 환자 수 역시 큰 폭으로 늘어났다.
2030세대가 안티에이징에 관심을 갖는 이유 중 하나는 노화를 미리 예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과거에는 가시적인 노화 증상이 나타난 후 관리하기 시작했으나 최근에는 예방적 접근이 중요시되고 있다.
소셜미디어와 인플루언서들의 영향으로 젊은 세대가 다양한 안티에이징 방법을 쉽게 접하며 조기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자연스러운 얼굴선을 유지하면서 부담 없는 시술적 리프팅 방법이 선호된다.
팽팽클리닉 조민영 대표원장은 "개인에게 맞는 저속노화 라이프스타일과 미용 시술을 병행하면 젊음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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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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