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호빈 기자] 제일약품이 25일 이사회를 통해 한상철 사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성석제 대표와 한상철 대표의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한상철 신임 공동대표는 제일약품 창업주 고(故) 한원석 회장의 손자이자, 현 한승수 회장의 장남이다. 그는 연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로체스터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2006년 제일약품에 입사한 후 여러 주요 직책을 맡아왔다. 특히 마케팅 전무와 경영기획실 전무직을 거쳐 2023년 사장으로 임명됐고, 현재 제일파마홀딩스 대표도 겸직하고 있다.
한 대표는 신약 연구개발과 사업 다각화를 통한 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주도로 설립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제일약품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공했으며, 설립 4년 만인 지난해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자큐보정'을 대한민국 37호 신약으로 허가받았다. 또한, 이중표적항암제 '네수파립'의 임상 2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당뇨병 치료 신약 ‘JP-2266’도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공동대표의 전문성을 극대화하며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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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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