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호빈 기자]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적자 전환했다. 인천 송도 공장 착공에 따른 투자 금액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롯데지주 측은 사업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매출과 순손실이 각각 2344억1300만원, 897억1900만원이라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미국 소재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장을 인수하며 의약품 위탁생산 사업을 본격화했다. 또 인수한 공장에 항체·약물접합체 생산공장(ADC)을 완공했고, 인천 송도에도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위탁개발생산 공장 투자 확대 상황에서 수주가 늘지 않은 것이 매출 등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출범 후 각종 학회 참여 등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진행 중이지만 BMS 공장 인수로 인해 넘겨받은 물량 외 아직 추가 수주가 없는 상황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인천 송도 공장 착공에 막대한 투자가 진행 중”이라며“ADC 공장 완공을 앞둔 만큼 수주를 위해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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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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