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N 24시간 내 등록된 기사 - 1누적된 총 기사 -365,127

제약바이오, 지분 인수 기반 글로벌 시장 정조준

HK이노엔-라퀄리아, 동구바이오-아름메딕스, GC녹십자웰빙-이니바이오 등

언론사

입력 : 2025.03.25 06:01

[의학신문·일간보사=김정일 기자]올해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관련 기업에 대한 지분 인수를 통해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어 주목된다.

HK이노엔의 일본 신약 연구개발 기업 라퀄리아 신주 취득, 동구바이오제약의 아름메딕스 신주 인수, GC녹십자웰빙의 에스테틱 기업 이니바이오 지분 취득, 인벤티지랩의 큐라티스 지분 인수, 신라젠의 수액 전문 우성제약 인수 등이 그것이다.

출처:의학신문
출처:의학신문

HK이노엔은 3월 24일 신약 연구개발 기업 라퀄리아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259만 2100주를 취득해 10.61%의 지분을 확보해 라퀄리아의 1대 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양사는 향후 '케이캡'의 일본 시장 진출을 비롯해 신약 파이프라인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며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라퀄리아는 일본 화이자 제약 출신 연구진이 2008년 설립한 신약개발 기업으로, 2010년 HK이노엔에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물질 기술을 이전한 곳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3월 17일 미용·성형 시장 확대를 위해 아름메딕스와 신주인수 계약을 체결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동구바이오제약은 아름메딕스의 경영에 참여하며, 자사의 영업망을 활용해 미용·성형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아름메딕스와의 협력을 계기로 기존 일반 필러 시장을 넘어, 첨단재생의료 기술이 적용된 프리미엄 필러의 출시를 통해 미용·성형 시장에서 기술력과 차별성을 갖춘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GC녹십자웰빙은 지난 2월 12일 에스테틱 기업 이니바이오의 경영권이 포함된 지분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GC녹십자웰빙은 사업을 다각화하는 한편 미국, 중국, 브라질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니바이오는 현재 중국에서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임상 3상을 완료한 후 상반기 신약승인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브라질은 연내 국가위생감시국 인증을 획득해 올해 말 첫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라젠은 코렌텍으로부터 수액 전문 개발 기업 우성제약을 인수했다고 지난 3월 13일 공시했다.

인수 조건은 코렌텍이 보유한 우성제약 지분 80%를 현금 90억원과 신라젠 전환사채(CB) 10억원으로 매입하는 조건이다. 잔여 20% 지분은 우성제약 조환우 대표 등으로부터 매입하며 지분 전량을 확보했으며, 총 인수액은 125억원이다.

인벤티지랩은 지난 3월 12일 인베티지랩 외 1인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백신개발 및 CDMO 전문 기업인 큐라티스의 지분 21.59% 확보해,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인벤티지랩은 큐라티스의 경영권 인수를 통해 큐라티스 오송바이오플랜트 내 장기지속형 주사제 전용 제조설비를 빠르게 구축하고 장기적인 성장기반과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게 됐다.


의학신문 김정일 기자 jikim@bosa.co.kr

  • * Copyright ⓒ 의학신문 All Rights Reserved.
  • * 본 기사의 내용은 의학신문 언론사에서 제공한 기사이며 헬스조선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관련 문의는 해당 언론사에 연락부탁드립니다)


    헬스케어N 사이트의 내용에 대한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자료제공사 또는 글쓴이에 있으며, 헬스조선 헬스케어N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주)헬스조선,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1길 30 조선일보사 업무동 | 문의 02-724-7600 | FAX 02-722-9339 Copyright HEALTH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