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호빈 기자] 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이 지난 22일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파킨슨병 및 관련 질환 학회(AOPMC)에서 개최한 런천 심포지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파킨슨병 및 관련 질환 분야에서 권위가 있는 국제 학술단체인 MDS(Movement Disorder Society)가 주최하는 주요 학술 모임 중 하나로, 이번에는 도쿄에서 열렸다.
런천 심포지엄은 'PSP 치료의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서울대 신경과학 교실 이지영 교수와 젬백스 조현진 이사가 연사로 나섰다. 좌장은 서울대 명예교수 전범석 교수가 맡았다. 발표자들은 작용 기전과 임상 데이터를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지영 교수는 "PSP 특유의 병리를 GV1001이 개선함으로써 핵심 증상의 악화를 방지했다"고 설명하고 "안구운동이나 연수운동에서 확실한 변화가 나타났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결과"라고 강조했다.
린 친시엔 국립대만대학교병원 교수는 "GV1001의 연장 연구가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GV1001이 다양한 신경 보호 효과를 나타내며 PSP 진행을 지연시킬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CurePSP의 크리스토프 디아즈 박사는 "GV1001에 관한 데이터는 PSP 치료법 개발에 중요한 진전을 보여준다"고 전하며,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PSP는 비정형 파킨슨 증후군으로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상태다. 젬백스는 세계적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치료제 개발을 도모하고 있으며, 임상시험과 관련된 여러 연구 결과는 향후 글로벌 3상 임상시험 진입에 있어 중요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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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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