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광주광역시약사회는 지난 3월 22일약사회관 동인실에서 제1차 이사회를 열고, 2025년도 핵심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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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균 회장
이날 이사회에서 김동균 회장은 "약사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회기의 목표를 밝혔다.
김 회장은 특히 약물 부작용 문제에 주목하며, "매년 2만 건의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으며, 고령층에서 부작용이 빈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분석 결과, 다빈도 부작용 약물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중추성 진통제, 항히스타민제, 위장관계 약물이 꼽혔다. 이에 광주시약사회는 2025년을 '진통제 사용 안전성을 중심으로 한 시민 홍보의 해'로 정하고, 시민 대상 홍보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홍보 방향은 △진통제의 올바른 복용법과 부작용 알리기 △동일 효능 약물 중복 사용 중재 △약물과 건강기능식품 간 상호작용 확인 등으로 구체화됐다. 이를 통해 약사들이 환자의 건강을 지키는 역할을 강화하고, 통계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책 개선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위원회 업무 조정', '의약품안전관리위원회 신설', '상임이사 인준', '약 바로 쓰기 운동본부장 인준', '정책협의위원 인준' 등 주요 안건이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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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광역시약사회 제1차이사회
이사회 후에는 임원토론회가 이어졌다. 사실상 임원 워크숍 성격을 띤 이번 토론회는 '약사회 임원으로서 가져야 할 덕목'을 주제로, 퍼실리테이터 양은옥 대표의 강의로 진행됐다. 양 대표는 자유롭고 비판 없는 분위기 속에서 임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공통의 덕목을 도출하도록 이끌었다.
임원들이 함께 도달한 덕목으로는 △회무 적극 참여 △약사다움 △약사 윤리의식 △전문성 △책임감 △경청과 소통 △리더십 △자기 관리 △사회적 책임 △배려와 희생정신 등이 포함됐다.
퍼실리테이션 과정의 장점인 '모두의 참여'를 통해 도출된 결론은 임원들의 자발적 인정과 책임의식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광주광역시약사회는 이번 이사회와 토론회를 통해 약사로서의 전문성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할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이러한 목표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가 필수적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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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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