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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새 병원 타당성 발표 “20만㎡ 부지·1350병상 이상 필요해”

“경북대병원 이전해야” 시민 87.5% 응답···시설·공간 모두 한계 “건물 평균 연식 45.2년” 전국 국립대병원 중 최하위 낙후 수준 새 병원 건립 시 30년간 약 8조6601억원 사회경제적 편익 추정

언론사

입력 : 2025.03.24 17:03

▲ 경북대병원 새 병원 조감도
▲ 경북대병원 새 병원 조감도
▲ 경북대병원 새 병원 조감도

경북대병원이 새병원 건립을 위한 타당성 연구를 완료한 결과, 노후화된 시설과 부족한 공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전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도출됐다. 새병원 건립은 대구·경북 의료체계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대병원은 지난 18일새 병원 건립 타당성 연구 용역 결과 보고회를 열고, 정책적·경제적 분석을 통해 병원 이전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밝혔다. 해당 연구는 지난해 8월 외부 전문업체에 의뢰해 진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북대병원은 전국 10개 국립대병원 중 병상당 연면적과 부지면적이 모두 최하위로, 시설 노후화와 진료·연구 공간 부족, 주차시설과 편의공간 미비 등으로 인한 의료 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현재 본원 건물의 평균 연식은 45.2년이며, 최근 3년간 유지관리비로만 300억 원이 소요돼 단순 보수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설문조사에서는 대구시민·경북도민의 87.5%가 병원 이전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연구진은 병상 수 1350개 이상, 부지면적 20만㎡ 이상의 새병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대구시가 조성 중인 대구의료클러스터 내 제2작전사령부 부지가 최적의 후보지로 제시됐다.

건립 시 기대되는 사회적 편익은 진료, 공공의료, 연구, 교육 등 18개 영역에서 연평균 2887억 원, 30년간 총 8조6601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건설기간 동안 9233명, 운영기간에는 50495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예상돼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양동헌 원장은 "새 병원 건립은 대구·경북 권역의 공공의료 체계를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중요한 계기"라며 "대구시와 협의해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대병원은 향후 구체적 부지 확정과 예산 확보 등 실질적인 준비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의사신문 남궁예슬 기자 asdzxc146@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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