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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의사신문
임상통합의학암학회가 오는 4월13일(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암 환자의 전인적 치료'를 주제로 제16회 춘계 전국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통합의학을 활용한 암 치료의 다양한 접근법을 공유하고, 첨단 의료기술과 심리·재활 분야까지 아우르는 전인적 치료 전략을 집중 조명한다.
세미나는 총 4개 세션, 12개의 강의로 구성돼 있으며, 통합의학·재생의학·심리학·운동의학 분야의 국내 전문가들이 연자로 참여한다.
첫 번째 세션은 '첨단재생 의료법의 소개와 활용'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동국 변호사(법무법인 동인)가 첨생법에 관한 정책적 및 법적 소개를 맡아 현재 시행되고 있는 첨단재생법의 구조와 적용 가능성을 설명한다. △김민석 원장(한국임상의학연구소)는 'NK세포와 면역력'을 주제로 면역세포 기반 치료법의 실제 적용과 전망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지는 강의에서는 '미토콘드리아를 이용한 NK 면역세포 활성도 증강연구 동향'이 소개되며, 세포 내 에너지 대사와 면역 활성 간의 연계성을 중심으로 최근 연구 흐름을 조망할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은 '조절 시스템을 활용한 암 치료'를 주제로 열린다.
△문창식 원장(나으람의원)이 '일주기 리듬과 암'에 대해 발표하며, 생체리듬의 교란이 암 발생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통합의학 관점에서 풀어낸다. △김종순 대표(맥 관계 심리상담센터)는 '암 환자 미술치료'를 통해 감정 표현과 심리 안정에 도움이 되는 비언어적 치료 접근을 소개한다. △정양수 원장(그레이스셀병원)은 '암과 자율신경조절'을 주제로 스트레스와 자율신경 기능이 암의 진행 및 치료 반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발표한다.
세 번째 세션은 '암 환자의 운동과 물리치료'를 주제로 구성된다.
△안효상 물리치료사(나으람의원)는 '수술 후 재활(AWS 및 내장기 유착 등)에 대한 치료'를 통해 수술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유착 증후군 등 문제에 대한 물리치료적 접근을 소개한다. △전용관 교수(연세대학교)는 '암 환자 운동 및 근력 강화'를 주제로, 항암치료 후 체력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운동법과 근육 활성화 방안을 설명한다.
네 번째 세션은 '암 환자의 마음 치료'를 다룬다.
△이호선 교수(숭실사이버대학교)는 '암 환자와 가족의 심리적 디스트레스 관리: 의사와 상담자의 협력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의료진과 상담자가 어떻게 심리적 회복에 함께 기여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김영식 교수(남부대학교)는 '암 환자의 삶웃음으로 소통하라'를 통해 웃음이 심리적 회복과 면역력 향상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공유한다. △김정일 원장(김정일 정신건강의학과)은 '암과 죽음'이라는 주제로 암 환자와 가족들이 마주하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철학적, 정신의학적 접근법을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윤찬웅 원장(미라클병원)은 '나의 암 치료'를 주제로, 본인의 암 치료 경험과 임상 현장에서 느낀 전인치료의 필요성을 공유하며 강의를 마무리한다.
김순기 임상통합의학암학회장은 "이번 학술세미나는 그동안 학회뿐 아니라 타 학회에서도 조명하지 않았던 치료 분야를 포함해, 암의 발생부터 회복, 재활까지 폭넓게 다루는 자리"라며 "통합의학의 시각에서 암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치료 방안을 함께 고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창식 명예회장도 "기존의 암 치료가 획일적인 기성복 같았다면, 이제는 환자 중심의 맞춤형 통합치료가 필요하다"며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있어 통합의학자들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16회 춘계 전국 학술세미나는 오는 4월10일(목)까지 학회 홈페이지(www.csio.co.kr)를 통해 사전등록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이메일(whfogml57@hanmail.net) 또는 전화(070-8882-8081)로 가능하다.
의사신문
남궁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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