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 집행부가 상정한 회비 인상안이 부결됐다. 이에 따라 올해 예산은 12억8600여 만원으로 확정됐다.
서울시치과의사회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22일 치과의사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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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덴탈투데이
강현구 회장은 개회식 인사말에서 "지난해에는 공약사업 3대 특위를 중심으로 불법 의료광고 척결, 진료스태프 긴급지원, 회원 치과경영 개선지원을 추진해 의미 있는 결실을 거둔 한 해였다"며 "회원 요구에 부응하고 성과로 보답하는 39대 집행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남은 1년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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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현구 서울시치과의사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시상식에서는 박용호 회사편찬위원장이 서치대상, 서초구치과의사회 소속 이현아 원장이 오스템임플란트가 후원하는 치과의료 봉사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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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덴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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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치과의사회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
안영재 의장이 진행을 맡은 총회 감사보고에서 이경선 감사는 총평을 통해 "직선 3기 강현구 집행부가 보조인력사업특위, 불법의료광고 및 저수가덤핑치과대책특위, 병원경영개선지원특위를 상설 운영하며 구체적인 성과를 보였다"며 "진단용 방사선 안전책임자 교육, 치과기자재업체 관련 민원에도 회원 불편을 덜어주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회비 인상에 긍정적인 검토, 지속 가능한 조위금 제도 진단, 돌봄통합지원법 대비, 의료인 면허 취소법 재개정 등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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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치대상 시상
서치회장을 지낸 김민겸 대의원은 2023년 대한치과의사협회 홍수연 부회장의 서치 허위 감사 논란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해 총회에서도 같은 문제를 거론한 김 대의원은 "당시 감사위원장인 홍수연 부회장이 최근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됐다"며 "홍 부회장이 저와 경찰 대질조사에서 관련 자료를 당시 구회장협의회장인 이경선 감사와 한정우 감사에게서 받았다고 진술한 바 있어 두 감사의 입장을 다시 확인하고 싶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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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템임플란트가 후원하는 치과의료 봉사상 시상
이에 이경선 감사는 "홍 부회장에게 감사 관련 자료를 건넨 적이 없으며, 다만 당시 구회장협의회장으로서 관련 문제에 대해 협의회가 논의한 내용을 전달했을 뿐"이라며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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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선 감사
총회는 2024회계연도 회무보고ㆍ결산보고ㆍ감사보고 승인에 이어 2025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를 벌여 12억8658만원의 예산안을 확정했다.
집행부가 상정한 회비인상안은 투표 결과 재석대의원 147명 중 찬성 63표, 반대 82표로 부결됐다. 서치 회비는 2003년부터 23만원을 유지해오다 2018년 2만원 인하된 채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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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비 인상안 투표 결과
신입회원의 부담을 경감하고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입회비를 현행 5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낮추자는 집행부의'입회비 인하의 건'은 통과됐다.
이밖에 '만70세 이상 회비 감면 규정 개선 촉구의 건'(동대문구)', 초저수가 덤핑치과 척결 촉구(다수 구회 상정), 통치 잉여금 반환 촉구(성동구), 산업안전보건법 시행규칙에 구강검진 의무화 촉구(강서구) 등의 안건이 가결됐다.
덴탈투데이
박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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