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미경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이 서울의과학연구소(SCL)와 협력해 암 및 희귀난치성 질환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고려대의료원과 SCL이 2023년 체결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조성된 30억원 규모의 SCL 정밀의학 연구 기금을 통해 4개의 주요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 과제는 ▲다중암 조기진단 Proteogenomics 기술 개발(안암병원 김진 교수) ▲전장 유전체 시퀀싱을 이용한 한국 조기 발병암 연구(안암병원 이수현 교수)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 타겟 발굴(구로병원 윤정 교수) ▲대장암 면역력 역할 연구(안산병원 최정윤 교수) 등이다.
이들 과제는 안암병원 정밀의학센터와 SCL 인프라를 활용해 차세대 진단 및 치료 기술 구축에 중점을 둔다. 이를 통해 고위험군 환자의 조기 진단율 향상과 개인 맞춤형 치료 전략 제시가 기대된다.
SCL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기관 간 협력을 통한 정밀의학 연구 생태계를 조성해나가는 의미있는 출발점"이라며 "연구 협력 기금을 기반으로 원활한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있게 해주신 SCL 측에 감사드린다"라며, 정밀의학이 미래 의학 핵심 분야이며, 세계적인 성과 도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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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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