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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 출범

26개 한의약 관련단체 및 국회의원,정부인사 등 참석 한의약 발전 가로막는 각종 불합리한 제도 철폐,한의약계공통 정책안 추진통해 국민건강증진이바지 … 단순친목단체 지양 "한의약의 위상과 권익 증대 위한 역할 수행할 것"

언론사

입력 : 2025.03.21 15:51

[헬스코리아뉴스 / 박원진] 한의약 발전을 가로막는 각종 불합리한 제도 철폐와 한의약계 공통의 정책안 추진을 통해 국민건강증진과 한의약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이하 총연합회)’가 공식 출범했다.

21일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2층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출범식은 이수진 의원실 주최로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농촌진흥청,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한의약진흥원과 국립종자원 등 6개 정부단체 및 산하기관이 함께했다.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개회사에서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는 한의약과 양의약이라는 양대 축의 의료체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의약에 비해 한의약에 대한 제도와 정책이 미흡해 발전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딘 상황”이라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서 한의약이 언제나 국민 곁에서 국민의 건강을 책임질 수 있도록, 그리고 세계의료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한의약인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며 제도와 정책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류경연 총연합회 수석부회장(한국한약산업협회장)은 설립취지 및 경과보고에서 “한의약 관련 단체들은 총연합회 출범을 위해 지난 달 주비(籌備)위원회를 개최해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을 만장일치로 총연합회 회장에 추대하고, 정관(안) 작성과 임원 선출을 포함한 향후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며 “오늘 출범하는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는 한의약 관련 단체들이 상호 협력하여 일관된 목소리를 내고 정책적 요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통합 플랫폼의 역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윤성찬 총연합회장(대한한의사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금까지 한의약 관련 단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왔지만,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해 우리의 요구가 온전히 반영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다”며 “앞으로는 더욱 강한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고, 마침내 26개 관련단체들이 합심해 오늘 한국한의약단체총연합회를 출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26개 참여 단체들은 ‘한의약, 언제나 국민 곁에 있습니다!’, ‘한의약, K-Medicine으로 세계의료 도약’ 등과 같이 국민건강증진과 한의약 발전을 위한 슬로건이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으며, 총연합회의 향후 운영방안과 비전 내용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다.

총연합회는 한의약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각종 불합리한 제도와 규제를 철폐하는데 단합된 목소리를 내고, 이를 통해 한의약계의 공통된 정책안을 실현함으로써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 한다는 취지로 설립이 추진됐다.

특히 정부와 국회 등 유관기관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여 단순한 친목단체가 아닌 한의약의 위상 제고와 권익 증대를 위한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헬스코리아뉴스 박원진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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