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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 ‘코대원’ 신규 복합제 3상 마무리 단계 돌입

‘DW5121’ 3상 최종 피험자 선정 완료 … 늦어도 내달 종료 가능 전망 ‘코대원정’+펠라고니움시도이데스 조합 … 정제형 ‘코데원에스시럽’ 해당

언론사

입력 : 2025.03.21 04:21

[헬스코리아뉴스 / 이순호] 진해거담제 ‘코대원정’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대원제약의 후속 복합제의 임상시험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지난 2020년 액상형 제품인 ‘코대원에스시럽’을 출시한 데 이어 5년 만에 신제품 상용화가 가시권에 들어선 것으로, 이번에는 정제형 신규 복합제로 시장 공략을 노리는 모양새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대원제약은 지난 10일 급성 기관지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DW5121’ 3상 임상시험의 최종 피험자 선정을 마쳤다. 약물 투여 기간이 7일인 것을 고려할 때, 이달 내, 늦어도 다음 달에는 최종 피험자 관찰을 마치고 식약처에 임상 종료 보고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DW5121’는 ‘코대원정’과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 11% 에탄올 추출물(1→8~10) 성분 조합의 정제형 약물이다. 대원제약은 각 단일제 대비 우월성 입증을 목표로 ‘DW5121’의 3상 임상시험을 수행했다. ‘DW5121’의 제품명은 ‘코대원플러스’로 명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DW5121’는 ‘코대원포르테시럽’에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 11% 에탄올추출물(1→8~10) 성분을 더한 ‘코대원에스시럽’과 그 구성이 비슷하다. 다만, 제형이 정제와 액상이라는 것 외에 총 5개 성분 중 1개 성분이 다르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코대원정’과 ‘코대원포르테시럽’의 성분 일부가 다른 데서 비롯된 것이다.

‘코대원정’과 ‘코대원포르테시럽’은 총 4개 성분이 복합된 제품으로, 디히드로코데인 구아이페네신 dl-메틸에페드린 등 3개 성분은 같지만, 나머지 1개 성분은 구아이페네신(코대원정)과 염화암모늄(코대원포르테시럽)으로 서로 다르다.

이를 제외하면 성분 구성이 대부분 같고, 단일제 대비 우월성 입증을 목표로 임상을 진행했으며, 복합 성분으로 펠라고니움 시도이데스 11% 에탄올추출물(1→8~10)을 선택했다는 점 등 공통점이 매우 많다.

대원제약이 ‘코대원에스시럽’과 비슷한 구성의 정제형 제품 개발에 나선 이유는 ‘코대원에스시럽’이 현재 관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20년 출시한 ‘코대원에스시럽’은 불과 4년 만인 지난해 701억 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518억 원 대비 무려 35%나 증가한 규모다. 평균 연간 성장률은 156%에 이른다.

회사 측이 집계한 ‘코대원포르테시럽’과 ‘코대원에스시럽’의 지난해 합산 매출은 80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대원제약 전체 매출 5982억 원의 13.5%에 달하는 규모다. 2020년 ‘코대원포르테시럽’의 매출은 134억 원에 불과했는데, ‘코대원에스시럽’ 출시 이후 진해거담제 시럽제의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시럽제의 매출이 급성장한 것과 달리, 신제품이 없는 정제형 진해거담제의 실적은 지지부진한 상태다.

정확한 매출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 회사의 대표적인 정제형 진해거담제인 ‘코대원정’의 생산실적은 2019년 40억 원, 2020년 31억 원, 2021년 10억 원, 2022년 63억 원, 2023년 42억 원 수준으로 2022년을 제외하면 모두 50억 원을 밑돈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생산액이 크게 늘어 성장이 기대됐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줄어들고 있다.

‘코대원에스시럽’으로 큰 폭의 성장을 경험한 대원제약은 ‘DW5121’을 통해 정제형 진해거담제 시장에서도 반등을 노리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한편, 대원제약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5982억 원, 영업이익 282억 원, 순이익 90억 원을 기록했다.


헬스코리아뉴스 이순호 admin@hkn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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