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이호빈 기자] 셀트리온이 이탈리아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입찰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20일 셀트리온 측에 따르면 올해 초 출시된 '스테키마'는 출시 2개월 만에 피에몬테, 발레다오스타, 리구리아, 사르데냐 등 4개 주정부 입찰에서 수주를 따내며 이탈리아 우스테키누맙 시장의 약 10%를 차지하게 됐다.
또한 '유플라이마'는 라치오, 롬바르디아 및 움브리아 주정부에서 아달리무맙 입찰을 성공적으로 낙찰받아 라치오와 롬바르디아에는 향후 3년간, 움브리아에는 2년간 공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유플라이마는 지난해 3분기 기준 이탈리아 시장 점유율 43%를 기록하며 처방 1위를 지속하고 있다.
램시마 제품군도 꾸준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램시마는 움브리아주 입찰을 통해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SC 제형인 '램시마SC'는 모든 이탈리아 주정부에서 입찰 기회를 가지게 됐다. 램시마 제품군은 이탈리아 내 합산 점유율이 56%로 높으며, 램시마SC 단독으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러한 성과의 배경으로 맞춤형 직판 전략을 꼽았다. 현지 제약 시장의 주요 입찰 기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공급 안정성을 강조하여 신뢰도를 높였다.
셀트리온 유원식 이탈리아 법인장은 "2020년 직판 전환 이후 각 주정부 입찰에서 계속해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스테키마 역시 빠르게 수주에 성공했다"며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처방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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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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