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불거진 품질 및 원산지 논란 등과 관련, 지난 13일 사과문을 발표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19일 또 사과했다.
직원 블랙리스트, 축제 사용 장비 논란이 연이어 터진데 따른 것으로, 백 대표는 19일 더본코리아 홈페이지 게시문에 ‘[사과문] 더본코리아 백종원입니다.’를 게시했다.
백 대표는 사과문에서 “저와 관련한 연이은 이슈로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면, “저는 물론 더본코리아의 모든 임직원이 현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면서, 전사적 차원의 혁신과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온라인상 원산지 표기 문제를 포함해 모든 제품의 설명문구를 철저히 점검하고 있으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시 감시 시스템을 신속히 도입, 소비자 여러분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빽햄은 생산을 중단했으며, 맛과 품질 면에서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 중”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상품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빽햄은 돼지고기 함량이 85.4%로 타사 제품보다 가격이 높아 소비자 불만이 제기된 바 있다.
백 대표는 “축제에 사용하는 장비는 고객분들의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 삼아 세심하게 점검하고 위생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지역 시장ㆍ구도심 개발과 축제 사업은 그간의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더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백 대표는 “무엇보다 현 상황을 걱정스레 바라보고 계실 점주님들과는 상생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어려운 외식 환경 속에서 점주님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 신속히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잘못된 부분들은 즉각 개선하겠다”면서,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브랜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그리고 가맹점주께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더본코리아가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재차 사과했다.
저작권자 © 식품저널 food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식품저널
이지현 기자
ljh0705@foo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