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레나 테라퓨틱스(Rena Therapeutics)는 다케다와 HDO(Hetero Duplex Oligonucleotide) 기술의 신약개발 이용에 관한 추가 라이선스의 비독점적 실시허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합의로 레나는 다케다로부터 계약일시금을 받는 외에 HDO 기술로 개발된 화합물에 설정된 성과금 및 출시 후 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
2015년 1월 설립된 레나는 도쿄과학대 요코타 다카노리 교수팀이 개발한 HDO기술을 핵심기술로서 핵산의약품 개발에서 기반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HDO 기술이란 표적 mRNA에 결합하고 리보누클레아제 H(RNase H) 의존성 안티센스 효과 혹은 RNase H 비의존성 안티센스 효과를 발휘하는 안티센스사슬(DNA、Gapmer、mixmer、PMO 등)과 이에 상보적인 캐리어사슬(RNA)을 조합한 구조이다. 캐리어사슬에는 다양한 리간드를 결합할 수 있고 이러한 구조가질환부에 대한 약물전달 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핵산의약품에는 안티센스핵산(ASO)과 siRNA가 있다. 이번 HDO는 ASO, siRNA 등 핵산의약품 플랫폼과는 다른 새로운 분자구조 및 작용기전을 가진 제3의 핵산의약품 플랫폼으로 주목된다.
레나는 다케다와의 추가라이선스 계약체결에 따라제3의 핵산의약품 플랫폼기술을 확립하고 암이나 변성질환, 유전성 질환 등 난치병을 비롯한 미충족의료에 대한 새로운 핵산의약품 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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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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