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창용] ‘의료24시’는 언론에서 자칫 소홀하기 쉬운 의료계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소식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요약해 보여드립니다.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 대한피부외과학회장 취임 등
-
-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 [사진=분당서울대병원 제공]<br>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가 지난 16일 서울성모병원에서 개최된 대한피부외과학회 제30차 심포지엄서 제16대 대한피부외과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대한피부외과학회는 1995년 창립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국내 유일의 피부외과학 연구 학회다. 보툴리눔 독소, 필러, 레이저, 흉터 치료 등의 다양한 미용피부외과학 뿐만 아니라, 피부 양성종양 및 악성종양 등 피부암의 치료와 수술 분야까지 폭넓게 다루며 피부외과학 치료의 표준을 선도하고 있다
2015년에는 세계피부외과학회를 주관해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그 지평을 넓혀 국제적인 학회로 발전했다.
인제대학교 백병원,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인피스’ 구축 완료
인제대학교 백병원은 최근 상계백병원에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인피스(INPHIS·Inje Paik Hospital Information System)’를 성공적으로 도입하며, 백병원 산하 4개 병원(부산·상계·일산·해운대백병원)의 의료정보 통합을 완료했다.
병원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인피스’는 2024년 3월 30일 일산백병원을 시작으로, 부산백병원(6월 1일), 해운대백병원(11월 30일)에 순차적으로 적용되었다. 이번 상계백병원(2025년 3월 1일)의 도입으로 백중앙의료원의 모든 병원은 단일 의료정보시스템을 운영하게 됐다.
이번 시스템은 진료정보, 병원행정, 경영정보 등 병원정보 데이터를 표준화하여 병원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이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 수집된 데이터를 임상 연구에 활용하여 연구의 질적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진료협력강화위원회 정기회의 성공적 개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18일 본원 라파엘관 1층 대회의실에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진료협력기관 실무자들과 함께 2025년도 진료협력강화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일 진료협력강화위원회가 구성된 이후 처음 열린 것이다. 진료협력기관 20개소의 실무자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참여를 통한 효율적이고 신속한 의료전달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는 이정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진료협력센터장(영상의학과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인천성모병원의 구조전환 진행 현황 전문 의뢰·회송 현황 전문 의뢰·회송 활성화 방안 중증(응급)환자 대상 신속한 협업 프로세스 논의 등이 진행됐다.
고려대의료원, 공식 캐릭터 호의랑 리뉴얼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최근 리뉴얼을 마친 공식 캐릭터 ‘호의랑’의 새로운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2018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90주년을 기념해 탄생한 의사 호랑이 캐릭터 호의랑은 문구, 조형물, 이모티콘 등으로 제작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 리뉴얼한 호의랑 캐릭터는 기존 호의랑의 특징들은 최대한 살리면서 복잡했던 형태들을 단순화하는 등 최신 트렌드에 맞게 디자인을 변형했다.
동글동글한 외모와 한층 더 귀여운 모습으로 사랑스러움을 더했으며, 이마에는 고려대의 이니셜 ‘K’ 문양으로 고려대의 힘과 전통을 표현했다. 배의 방패무늬 털은 고려대 심벌을 상징하며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수호한다는 의미를 반영했다. 모두가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는 세계관을 설정해 온·오프라인 홍보 콘텐츠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명지병원, ‘2025 유방암 건강강좌’ 개최
명지병원이 오는 20일 오후 2시 병원 T관 6층 농천홀에서 ‘2025 유방암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명지병원 유튜브를 통해서도 실시간 중계되는 이번 행사는 유방암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유방암에 대한 올바른 의료지식을 제공하고, 수술 및 치료 후 관리 방법을 전하기위해 기획됐다.
발표 내용으로는 유방암의 영상 소견: 수술 전과 수술 후(영상의학과 박지연 교수) 유방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외과 김연진 교수) 유방재건의 이해(성형외과 최제민 교수) 유방암의 방사선치료(방사선종양학과 박석원 교수) 유방암 환자의 산부인과 진료(산부인과 이연지 교수) 유방암의 치료(외과 김완성 교수) 유행 식사법과 유방암 영양관리(황지혜 영양사) 등 환자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정보들로 구성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연구팀, 한국연구재단 우수신진연구과제 선정
-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신경외과 김창현 교수(왼쪽), 계명대 의용공학과 이종하 교수 [사진=계명대 동산병원 제공]<br>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바이오브레인 엔지니어링 연구팀(신경외과 김창현 교수, 계명대 의용공학과 이종하 교수)은 최근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우수신진연구과제에 선정됐다.
연구팀은 ‘포토바이오모듈레이션 기반 뇌혈관협착증에 의한 급성 허혈성 뇌졸중에서 죽상경화판의 퇴행 및 안정화와 뇌경색 조직 재생을 증진시키는 치료 기술 개발 연구’를 주제로, 3년 동안 총 6억 7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는다.
두개강 내 뇌혈관협착증은 허혈성 뇌졸중, 급성 뇌경색의 주요 원인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인에서 발병률이 높은 질병이다. 치료방법으로 항혈소판제와 항콜레스테롤제를 사용하는 약물치료와 협착증의 정도가 심한 경우, 뇌혈관내수술을 통해 풍선성형술과 스텐트삽입술을 시행할 수 있다.
하지만, 약물치료에도 죽상경화판의 파열을 막기 어려울 수 있고, 항혈소판제 복용 시 잠재적 출혈의 가능성도 있다. 또한, 심한 굴곡을 가진 혈관에서 풍선성형술 및 스텐트삽입술은 혈관파열 및 급성 스텐트내 혈전의 위험성이 있다. 죽상경화판 원인의 뇌경색이 발생했을 때 뇌세포가 조직손상을 받아서 신경학적 증상을 발생시킬 수 있다.
연구팀은 마이크로카테터와 두개골 외부를 포함한 다양한 부위에서 광 자극을 사용하여 동물모델의 뇌혈관 동맥경화증이 있는 부위와 뇌경색 조직에 조사해 죽상경화판의 퇴화 및 안정화와 뇌경색 조직의 세포재생 등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위험도가 낮은 방법으로 뇌혈관협착증과 환자의 신경학적 증상을 더욱 개선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연세대학교 간호대학 QS 세계대학평가 글로벌 37위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이 영국의 세계대학평가 기관인 QS가 발표한 ‘2025 QS 학문분야별 세계대학순위(Quacquarelli Symonds World University Rankings by Subject 2025)’에서 간호학 분야 글로벌 37위를 기록하며 세계적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성적은 간호대학이 받은 최고의 성적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4년 연속 1위이다.
QS 세계대학평가 학문분야별 순위는 학계 평판 졸업생 평판 논문 피인용 수 연구성과지표(H-index)로 구성된 4개 주요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권위 있는 평가 시스템이다. 연세 간호대학은 학계 평판에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연세대 간호대학은 연구 영향력 제고를 위해 국제 공동 연구 활성화, 융합 연구 기반 실용화 연구 증진,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간호대학 연구 클러스터인 GAINS(Global&Community Health, Aging Initiatives, Innovative Technology in Nursing, Symptom Science)를 기반으로 한 집단 연구를 촉진하며 국내 간호학 분야 최대 연구비를 수주하는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특히, 간호학 분야 최초로 교육부 지원 ‘고령건강 대학중점 연구소’로 지정돼 고령 사회를 대비한 건강과학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지원기금 1억 원 후원받아
서울대병원은 지난 18일 이영술 후원인으로부터 공공의료사업 지원기금 1억 원을 전달받았다.
이영술 후원인은 모친 고(故) 김용칠 후원인의 뜻을 이어 의료인재 양성과 의학연구 발전을 위한 기부를 18년째 지속하고 있다. 이번 기부를 포함해 전공의 수련기금 55억 원, 간호사 교육 연수기금 10억 원, AI 진단 연구기금 10억 원 등 지금까지 모친과 함께 총 88억 7000만 원을 후원하며 대한민국 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이번 후원금을 통해 응급의료, 희귀난치질환 치료 등 다양한 공공의료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필수의료 강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공공보건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 나군호 소장, ‘Generative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 강연 열어
-
-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 나군호 소장이 유성선병원에서 특별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유성선병원 제공]<br>
선병원은 지난 17일 저녁 6시, 유성선병원 지하 3층 김인홀에서 네이버 헬스케어연구소 나군호 소장의 특별 강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Digital Healthcare 2025: Age of Generative AI’를 주제로 디지털 헬스케어의 최신 동향과 생성형 AI의 의료 현장 적용 방안이 다뤄졌다.
강연에 앞서 선승훈 의료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에서 선병원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인사이트를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 소장은 Generative AI가 헬스케어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의료 문서 작성 및 요약 자동화 환자 응대 및 진료 보조 시스템 등 AI의 다양한 의료 현장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해외 주요 의료 기업들의 전략과 AI를 통한 효율화 사례도 함께 다뤘다.
국립암센터-국민체육진흥공단 업무협약 체결
국립암센터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암생존자의 체력 향상과 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3월 18일 국립암센터에서 진행되었으며,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과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암생존자의 신체 활동 증진 및 건강 관리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하여 공동 연구 및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양 원장은 “2024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암유병자는 259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5%를 차지하며, 이 중 5년 초과 생존한 암환자는 61.3%에 달한다. 암생존자들을 위한 통합지지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중앙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중심으로 암생존자들이 경험하는 신체적 어려움을 지지하고, 체력 증진을 통한 건강 증진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 이사장은 “국가 암 관리 사업을 주도하는 국립암센터와 협력하여 암생존자들에게 체력 향상과 건강 증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공단이 보유한 인프라와 자원을 활용해 더 많은 암생존자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헬스코리아뉴스
이창용
admin@hkn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