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전남 영암군 소재 한우농장 3호에서 추가로 구제역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들은 최초 구제역 발생농장에서 0.5~1.8km 떨어진 곳으로, 농장주가 식욕 부진, 침 흘림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신고해 정밀검사한 결과 구제역으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17일 23시 기준 총 8건(영암 7, 무안 1)의 구제역이 발생한 상황이다.
중수본은 이번 발생 농장 3호는 모두 첫 발생농장의 방역대 내에 위치해 현행 심각 단계 지역(10개 시군: 영암, 무안, 나주, 화순, 장흥, 강진, 해남, 목포, 함평, 신안)을 그대로 유지하고, 발생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추가로 파견, 출입 통제, 임상검사, 소독, 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으며, 양성축만 선별적으로 살처분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구제역 추가 확산을 막으려면 축산농가의 꼼꼼한 임상 예찰이 신속한 신고의 필수 요소”라며, “침 흘림, 식욕 부진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발견했을 때에는 방역기관에 빠르게 신고하고, 사육하는 우제류 가축에 대해 빠짐없이 백신 접종을 완료하는 한편, 농장에 출입하는 차량ㆍ사람 등에 대해 철저히 소독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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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저널
강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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