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최유진 기자] 뷰노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40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 'KIMES 2025'에 참가해 'HATIV K30(하티브 K30)'을 론칭한다고 17일 밝혔다.
하티브 K30은 뷰노가 기존 휴대용 심전도 측정기 'HATIV P30'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하드웨어 의료기기다. 키오스크 형태로 설계된 이 제품은 양손으로 기기를 잡고 왼쪽 맨발을 전극에 올리면 30초 만에 심전도를 측정하고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이 기기의 가장 큰 특징은 6유도(6-lead) 방식을 통한 정밀한 심장 신호 분석이다. 측정 후에는 정상동리듬 외에도 심방세동, 조기박동 등 부정맥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결과지 인쇄도 가능하다.
의료계에 따르면 부정맥은 연령이 높을수록 발병 확률이 증가하며, 무증상부터 두근거림, 가슴 답답함 같은 모호한 증상이 많아 초기 진단이 어려운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하티브 K30은 이러한 상황에서 검사 관리자, 예약, 환복 등의 복잡한 절차 없이 간편하게 심전도 측정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뷰노는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하티브 K30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번 출시를 계기로 병원, 검진센터, 공공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임석훈 뷰노 사업본부장은 "이번 하티브 K30 론칭으로 키오스크 타입과 기존 하티브 P30 휴대형 두 가지 라인업을 갖추며 심전도를 혈압처럼 일상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뷰노가 목표로 하는 환자 중심 헬스케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만성질환 관리 브랜드 하티브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KIMES 2025에서 뷰노는 하티브 K30 신제품과 체험존을 비롯해 하티브 P30 셀프측정, 의료진 처방을 통한 부정맥 원격 모니터링 소프트웨어 제품인 하티브 EX, 혈압계·체온계·혈당계를 포함한 하티브 Fam 등 총 5개 존을 운영한다. 관람객들은 하티브 K30 체험존에서 실제 심전도 측정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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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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