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최유진 기자] LG화학은 국내 최초 개발 당뇨병 치료 신약인 ‘제미글로’ 기반 제품군(제미글로, 제미메트, 제미다파, 제미로우)의 2012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합산 원외처방액이 1조659만원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LG화학은 2003년 해외 제약사 제품이 장악한 당뇨시장서 국내 최초 국산화에 도전해 2012년 신약개발에 성공하고, 같은 해 12월 제미글로를 출시했다.
LG화학은 개발 착수 이후 20여년간 총 1500억원을 투자해 임상 근거를 축적하며, 제품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한 높은 고객 신뢰를 구축에 힘썼다. LG화학은 제미글로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40여개의 연구를 수행했고, 참여 시험자 수는 약 1만3000명에 달한다.
또 LG화학은 제미메트, 제미다파, 제미로우 등 제미글로 기반 복합제 사업 확대로 환자 약가 부담을 완화했고, 이를 통해 건강보험 재정 관리에도 간접적으로 이바지해 왔다. 일례로 올해 3월 기준 ‘제미다파’ 약가는 동일 성분 각 단일제 합산 약가보다 최대 25%(5.1%~25.6%) 낮다.
LG화학 관계자는 “매일 수십만명의 당뇨환자들이 제미글로 제품으로 치료를 받을 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제품과 회사에 대한 고객의 두터운 신뢰 덕분이었다”며, “앞으로도 신약 연구개발에 집중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할 수 있는 의약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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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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