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최민석 기자]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의 한국법인은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 유전자재조합)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표준 흡입 요법으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혈중 호산구 수가 증가된 성인 COPD의 추가 유지 치료 요법으로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COPD는 호흡 곤란과 피로, 급성 악화 등의 증상으로 인해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기존 치료법으로도 절반 이상의 환자가 여전히 중증 악화를 경험하고 있어 새로운 치료제가 필요했다.
듀피젠트는 BOREAS 및 NOTUS라는 두 건의 3상 임상연구를 통해 COPD 환자의 연간 악화율을 감소시키고 폐기능 및 삶의 질을 개선하는 효과를 입증했다. 연구 결과, 52주차 기준 중등도-중증 연간 악화율은 각각 위약군 대비 30%와 34% 낮아졌으며, 폐 기능 개선 효과 역시 2주차 부터 빠르게 나타났고, 52주차까지 유지됐다.
특히, 듀피젠트 투여 환자들은 SGRQ 점수가 위약군보다 더 많이 개선됐음을 보여줬으며, 안전성 측면에서도 이전 연구와 일관된 결과를 보이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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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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