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이창용] ‘의료24시’는 언론에서 자칫 소홀하기 쉬운 의료계 관련 단신 뉴스를 한눈에 보여주는 코너입니다. 사소한 소식 같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기에 팩트만 요약해 보여드립니다.
연세대 의치간호대학, QS 세계대학평가에서 우수한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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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대학교 의료원 전경 [사진=연세대의료원 제공]
연세대학교 의치간호대학은 영국 세계대학평가 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25 QS 학문분야별 세계대학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의대는 국내 2위글로벌 55위, 치대는 국내 1위글로벌 31위, 간호대는 국내 1위글로벌 37위에 올랐다. 특히, 의대와 간호대는 역대 가장 우수한 순위를 받았고 치대와 간호대의 국내 1위는 각각 3년, 4년 연속이다.
QS 학문분야별 세계대학평가는 전 세계 5200여개 대학을 대상으로 학계 평판 졸업생 평판 논문당 피인용 수 논문 영향력(H-index) 국제공동연구력(International Research Network, IRN) 등 주요 지표를 기반으로 55개 세부 분야를 평가하는 글로벌 대학 순위다.
일산백병원, ‘이관기능검사기’ 수도권 최초 도입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최근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이관기능검사기(Eustachian Tube Function Test)’를 도입했다.
이 검사는 귀의 압력을 조절하는 중요한 기관인 ‘이관(Eustachian Tube)’의 기능을 음향과 공기를 이용해 정상적으로 열리고 닫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관은 귀와 코를 연결하는 가느다란 관으로, 기압을 조절해 귀가 막히지 않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만약 이관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으면 귀가 먹먹해지고, 소리가 잘 들리지 않거나, 심할 경우 만성 중이염과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글로벌 가족 의료통역서비스 ‘벤토(VENTO)’ 브랜드 웹툰 공개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글로벌 가족을 대상으로 지원 중인 의료통역서비스 '벤토(VENTO)'를 알리기 위한 브랜드 웹툰 ‘흐엉씨의 고군분투 K-출산기(feat.의료통역)’를 제작·공개했다. 이 웹툰은 2013년부터 서울시와 함께 운영해 온 ‘다문화가족 출산전후 돌봄서비스사업’의 일환으로, 병원 진료 시 언어 소통에 제약이 있는 결혼이민여성을 돕기위해 기획했다.
결혼이민여성은 누군가의 도움 없이 병원에 가기란 쉽지 않다. 능숙하지 않은 언어로 진료 접수, 증상 설명, 수납 단계를 거쳐야 하기에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총 4화로 구성된 이야기 속 베트남 출신 임산부 ‘흐엉씨’도 출산 과정에서 소통의 어려움을 겪지만, 의료통역사 ‘벤토(VENTO)’의 도움으로 이를 극복한다.
웹툰 작가 ‘햇지애’가 섬세한 그림체로 그려낸 이번 작품은 결혼이민여성이 실제로 겪는 임신·출산 관련 문제와 진료 과정의 언어 장벽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다. 햇지애 작가는 카카오페이지 연재작 ‘전갈의 시간’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해왔으며, 웹툰 누적 조회수는 600만회를 기록했다.
건국대병원 이현석 교수, 북미두개저학회서 강연 펼쳐
건국대병원 신경외과 이현석 교수는 지난 2월 13일 미국에서 열린 북미두개저학회(NASBS, North American Skull Base Society)에서 강연을 펼쳤다.
이번 강연에서 이 교수는 ‘편측안면경련 환자의 미세혈관감압수술 후 청력 예후(Hearing loss after Microvascular Decompression with Hemifacial Spasm)’를 주제로, 본원에서 시행한 안면경련에 대한 미세혈관감압수술 후 약 1.7%의 청력 소실 발생률과 그 원인 인자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수술 전 소견을 기반으로 청력 합병증 위험을 예측해 보다 정밀한 수술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료기관 근무 간호조무사 노인학대 신고의무자 포함 환영
대한간호조무사협회(간무협)가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 중원)과 문정복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시흥갑)이 발의한 ‘노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이 통과된 사항에 대해 환영 견해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하면서 의료기관 근무 간호조무사도 노인학대 신고의무자에 포함하게 됐다.
현재 노인복지시설 및 장기요양기관 등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는 신고의무자에 해당한다. 하지만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간호조무사의 경우 환자 간호에 많은 부분을 담당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법’에 따른 의료인 범주에 포함하지 않아 노인학대 신고의무자에서 제외되어 있다.
이번 개정안은 ‘노인복지법’의 학대 신고의무자에 ‘의료법 제3조제1항에 따른 의료기관에서 업무를 하는 종사자’를 포함해 노인학대의 조기 발견에 간호조무사도 이바지하게 했다.
간무협 정은숙 수석부회장은 “이번 법률 개정안 통과로 간호조무사가 겪던 차별적 상황이 조금이나마 해소되어 기쁘다. 간호조무사가 노인 학대 조기 발견과 사각지대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의협 윤성찬 회장, 대만 국의절 및 국제학술대회 참석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이달 14일부터 16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국제회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95회 국의절 경축행사 및 국제중의약학술대회’에 참석한다.
대만 위생복리부가 감독하고 중화민국 중의사공회 전국연합회 주최, 타이베이시 중의사공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 VIP로 초청된 윤 회장은 국의절 경축행사 및 국제중의약학술대회에서 축사를 진행하고, 양국 전통의학의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대만 현지의 중의약 제약사와 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 치료제의 수출 현황 및 코로나19의 성공적인 대응사례와 중의사들의 X-ray 활용 및 한양방 협진 효과 등도 확인할 예정이다.
권정택 중앙대병원장 “꽃으로도 아이를 때리지 말라!”
중앙대학교병원 권정택 병원장이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 챌린지에 동참해 아동학대 예방과 아이 존중, 긍정 양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했다.
보건복지부·아동권리보장원이 주관하는 이번 캠페인은 ‘아이를 있는 그대로 존중, 긍정 양육’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아동학대를 예방하고 서로 존중하는 긍정 양육 문화 확산을 위해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릴레이로 참여해 소셜미디어(SNS)에 메시지를 전한 뒤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챌린지는 한양대병원 이형중 원장의 추천을 받아 동참했다. 권 병원장은 다음 참여자로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과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을 릴레이 주자로 추천했다.
서울대병원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 동참
서울대병원은 최근 아동학대 예방과 긍정양육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아동학대 예방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캠페인은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이 주관하며, 아동 존중 원칙을 바탕으로 체벌 없는 긍정양육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됐다. 참여자들은 캠페인 이미지 인증 사진을 촬영한 후, 다음 참여자를 지목해 SNS에 공유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대병원은 1998년부터 아동보호위원회를 통해 아동학대 피해아동을 지원한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 서울시 제1호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되어 아동보호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 제3회 도헌학술심포지엄 성공적 개최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은 14일 오전 11시부터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서울클럽에서 ‘대한민국 긴급과제 한국 민주주의 구출하기: 적대 정치의 청산과 개헌 제안’이라는 주제로 제3회 도헌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제3회 도헌학술심포지엄은 한국 민주주의에 닥친 위기의 원인을 진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위해 개최되었다. 심포지엄은 개회, 주제발제, 라운드테이블의 순서로 열렸다. 개회는 윤희성 일송학원 이사장, 최양희 한림대학교 총장의 인사 말씀과 송호근 한림대학교 도헌학술원장의 개회사로 진행됐다.
이날 라운드테이블에는 헌법학계의 원로인 성낙인 前 서울대학교 총장, 행정학계의 원로인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 정치학계 원로 최장집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가 참여하여 주제발제에 대해 토론하고 다방면으로 개헌 과제를 제시했다. 라운드테이블에 이어 질의응답 시간에는 청중으로부터 심도 있고 날카로운 질의가 쏟아져 토론의 깊이가 한 층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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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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