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파나소닉의 독자기술인'나노이'(nanoe)를활용해 천식이나 비염 등 알레르기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 중 하나인 '엔도톡신'을 불활성화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엔도톡신은 대장균 등 그람음성균 표면에 존재하는 독소로, 세균이 불활성화해도 남아있는 문제가 있었다. 파나소닉은 이 독소에 주목하고 미립자이온인 나노이 기술을 통해 불활성화 효과를 실증하는 데 성공했다.
엔도톡신은 집먼지 외에황사 등 오염물질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알코올이나 가열에도 내성을 지니고 있어 일반적인 소독방법으로는 불활성화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장균을 이용한 실증실험에서는48시간 나노이를 발생시킨결과99% 이상엔도톡신을 불활성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노이 기술은 그동안 20종의 세균에 대한불활성화 효과가실증됐으며이 중 절반은 엔도톡신을 포함하고 있다.회사측은 "나노이 기술로 다른 독소도 분해할 수 있는지 실증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나노이는 공기 중 수분에 고전압을 가해 생성된 미립자로, 헤어드라이어, 살균제, 공기청정기 등에 적용되고 있다.
의학신문
정우용 기자
yong1993@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