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오노약품은 12일 미국 아이오니스 파마슈티컬스가 개발 중인진성 다혈증 치료제 '사파블러센'(sapablursen)에 관한 라이선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사파블러센은 아이오니스가 탄생시킨 TMPRSS6를 표적으로 한 핵산의약품으로, 성인 진성 다혈증을 대상으로 2상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미국 FDA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같은 해 8월에는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이번 계약체결로 오노는 전세계를 대상으로 독점적으로 사파블러센을 개발 및 제품화하는 권리를 취득했다. 아이오니스는 진성 다혈증을 대상으로 2상 임상시험을 완료할 때까지 개발을 담당한다.
오노는 그 후 전세계를 대상으로사파블러센의 개발 및 제품화 활동을 담당하기로 했다. 그 대가로 계약일시금 2억8000만달러 및 개발진전 및 승인, 매출액에 따른 성과금최대 6억6000만달러를 아이오니스에 지불하기로 했다. 또 매출액에 따른 두 자릿 수 대의 로열티를 지불하기로 했다.
오노는 주력 항암제 '옵디보'의 특허가 오는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만료된다. 그 대책으로 의약품 라이선스 취득 및기업인수·합병(M&A)을 통해수익원 확대를 서두르고 있다.이번 계약을통해 혈액분야 파이프라인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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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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