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김미경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주영 개혁신당 의원이 오는 17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병용요법의 암환자 접근성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항암제 병용요법에 대한 문제점과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항암제 병용요법은 두 가지 이상의 항암제를 함께 사용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식으로, 최근 개발 및 허가되는 항암 신약 10개 중 7~8개는 이 요법에 해당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건강보험 급여 등재 과정에서는 여러 문제가 드러나고 있어 의학계와 환자 단체로부터 제도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주영 의원은 "국내 암환자가 2023년 기준 약 259만명에 이르며, 현재 65세 이상 국민 6명 중 1명이 암환자"라며 "우수한 건강보험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과학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환자들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합리적인 방향으로 제도를 유연하게 적용할 방법을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김인호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교수와 서동철 중앙대학교 명예교수가 각각 '항암치료 패러다임의 변화와 임상적 가치'와 '항암제 급여 등재의 어려움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는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송양수 과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 김국희 실장 등이 참여해 다양한 해결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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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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