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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북도 5개 보건단체기 지난 11일 의사회관에서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 준비위원회를 열었다.
[의학신문·일간보사=박재영 기자]경상북도의사회를 비롯한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간호사회, 약사회가 오는 7월 24일부터 4박 6일간 캄보디아 캄퐁톰주에서 해외의료봉사를 펼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3월 11일 제12회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위한 첫 준비위원회 회의가 열렸으며, 보건단체 준비위원들은 상견례를 겸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북의사회 이길호 회장과 채한수 봉사단장(부회장)을 비롯한 보건단체 준비위원들이 참석하여 의료봉사 일정 확정, 봉사단 모집 및 세부 추진 사업 등을 논의했다.
올해 해외의료봉사는 '사랑으로 전하는 마음, 건강한 캄보디아'라는 슬로건 아래 90명의 봉사단원이 참여할 예정이며, 캄퐁 톰 주립병원에서 의료 지원 및 의료기술 전수를 진행한다. 또한, 캄퐁 톰 지역의 유소년 건강증진 활동 후원, 의료 및 새마을 홍보 교육과 전수 사업, 대한민국-캄보디아 우호 증진 사업 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달 28일부터 진행된 캄보디아 사전답사 결과를 공유하고, 캄퐁 톰 주립병원의 진료장소 배치와 환자 이동 동선을 점검했으며, 봉사단원 비자 발급, 의약품 통관 및 진료허가, 숙소 마련 등 실무적인 사항도 논의했다.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 준비위원회 회의는 3월 의사회를 시작으로, 4월 15일 치과의사회, 5월 20일 한의사회, 6월 17일 간호사회, 7월 8일 약사회 주관으로 매달 개최될 예정이다. 또 7월 19일에는 봉사단원 전체 상견례 및 회의를 겸한 출정식을 가진 후, 7월 24일 캄보디아로 출발한다.
이길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해외의료봉사도 철저히 준비하여 캄보디아 국민들의 건강증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보건단체 준비위원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확인한 만큼 '사랑으로 전하는 마음, 건강한 캄보디아'라는 슬로건처럼 의미 있는 봉사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시작된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는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며, 지금까지 연인원 48,135명의 환자를 진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현지 방문이 어려웠던 시기에도 방역 및 의료물품을 지원하며 지속적으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의학신문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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